Bye & Bye

비닐하우스 2014.08.29 11
그땐 나 몰랐었어 
떨리는 니 입술이
결국엔 끝내자고 
예쁘게 말할 줄은

잔잔한 노을 빛 물든 
강물위로 작은 배를 타고
꼭 잡은 두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고 
우린 약속했었지

눈물이 나와 슬프진 않아 
널 붙잡아봐도 잡히질 않아
끝이 났나 봐 잡을 수 없어 
널 보낼 준비가 된 것 같아
꿈이었을까

사실 나 알고 있어 
어색한 니 걸음은
더 이상 나를 향해 
다가오지 않는걸
차가운 밤바다 노란 달빛 아래 
마주 잡은 두 손
한걸음 물러선 너를 안고 
입맞추면 더는 볼 수 없겠지

눈물이 나와 슬프진 않아 
널 붙잡아봐도 잡히질 않아
끝이 났나 봐 잡을 수 없어 
널 보낼 준비가 된 것 같아
꿈이었을까

널 품에 안던 그날 꿈이었을까
입맞춤이 끝나고 눈물 흘리던
여전히 아름다운 너는

널 품에 안던 그날 꿈이었을까
입맞춤이 끝나고 눈물 흘리던
너무 예쁜 너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