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름 (Teaser)

감성소년 2014.09.18 6
그저 멍하니 
널 생각하다가 
너의 흔적을 쫓다가
잊자 잊자 고개를 젓던게 
오래된 일인데

너란 이름이 왜 
이렇게 많은지 
난 왜 널 떠올리는지  
나를 멈추고 나를 
아프게 하는 
그 이름 세글자 

같은 이름을 봐도 
난 시간이 멈춰서 
니가 아닌데 
난 심장이 또 멈춰서 
사랑했던일 많이 
아파했던 일
다시 또 떠오르게 되 
  
길을 걷다가 
니이름이 들리면  
괜히 또 바라보다가    
아니란 걸 이미 
알았으면서
아쉬움을 짓고 

너란 이름이 
왜이렇게 많은지 
난 왜 널 떠올리는지  
나를 멈추고 나를 
아프게 하는
그 이름 세글자 

같은 이름을 봐도 
난 시간이 멈춰서 
니가 아닌데 
난 심장이 또 멈춰서 
미안했던 일 
잘해주지 못한 일 
다시 또 떠오르고

같은 자리에 가도 
또 시간을 돌려 
지난 기억속에서 
후회앞에 다시 멈춰서 
웃음짓다가 눈물 
글썽이다가
되돌릴 수 없어서 

눈물조차 우스워서… 

아주 가끔은 너도 
이런 나와 같을까   

같은 마음인가봐 
널 사랑했을 때와 
난 똑같나봐 
나는 아직까지 너인가봐 
잊은줄 알았는데 
눈물이 아니라잖아 

혹시 나와 같다면 
이런 내 맘과 똑같다면
한번이라도 내게 
다시 돌아와 준다면  
이 아픔보다 
늦은 후회보다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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