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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부대

소방차 2009.09.11 90 
오늘도 난 또 달려간다 겁없이 앞만 보고
삐뚤어진 내 넥타이도 고쳐맬 시간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세상의 시간에 쫓겨 내 맘이 지칠때면
이 도시에 사람들 어깨 맞대고 지친 날 위해 잔을 채운다

한잔에 힘든 세상을 담고 가슴에 삼켜 털어버려
내 안의 남은 걱정들 모두 이 순간만은 가슴깊이 녹아버리게
두잔에 나의 꿈들을 채워 내일을 위해 부딛혀
아직은 비록 가진것 없는 부족한 나일지라도 
이 밤 그 누구보다 행복할 수 있게

오~ 살아왔던 그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많아
쉴새 없이 또 달려간다 날 위한 내일 향해
날마다 반복되는 숨가픈 일상에 갇혀 사랑도 잊어 가고
이 귀에 들려오는 답답한 세상의 일을 한순간 잠시 잊고 싶을 뿐

한잔에 힘든 세상을 담고 가슴에 삼켜 털어버려
내 안의 남은 걱정들 모두 이 순간만은 가슴깊이 녹아버리게
두잔에 나의 꿈들을 채워 내일을 위해 부딛혀
아직은 비록 가진것 없는 부족한 나일지라도 
이 밤 그 누구보다 행복할 수 있게

내일을 위해 잔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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