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김우주 2009.09.11 72
다시 사랑한다고 말할까 
내가 미안하다고 말할까
돌아서기엔 소중한 너 
차마 볼 수 도 없던 나를
너를 기다린다고 말할까 
나 자신 없지만 워~
그래도 행복했다고, 나 웃으며 써볼게..

너를 지우려 했었어 
그게 쉬울 줄 알았어
어리석게도 난 너를 지울 거라고 생각 했어
이제와 너에게 못 다한 내맘쓰려 해도
너무도 늦어 버린 건 아닌지 나 받아주겠니

못난 나를 용서해 바보 같이 몰랐던 
너의 그 커다란 사랑을
이제와 알았는데

다시 사랑한다고 말할까 
내가 미안하다고 말할까
돌아서기엔 소중한 너 
차마 볼 수 도 없던 나를
너를 기다린다고 말할까 
나 자신 없지만 워~
그래도 행복했다고, 나 웃으며 써볼게..


너무 늦은 거겠지 
다친 니맘 돌리기엔 
다 알지만 그래도 기다려 볼게 
아니 기다려 볼래

아파했던 날들과 눈물짓던 밤들로 
이렇게 버려진 나를 봐
용서해 줘야만 돼

슬프게 하진 않을게 눈에 눈물짓게도 않을게
소중한 사람 너 뿐인 걸 모르고 상처만 남겼지만
우리 다시 시작 할 수 있게 내게 기회를 줘~ 우워~
그럴 수 있다면 제발 꼭 나에게 돌아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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