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써니데이즈 2014.12.02 24
사랑하는 사람의 그 이름을 
끝내 부르지 못해
그리움 하나로 잊혀져 가는 
내 이름 석자 
등을 돌려 내게서 
등돌려 가는 사람이여 
그래 말없이 떠나라 
다신 돌아오지 말아라 

바람에 스치우는 그대 
그리운 말 이젠 잊으리라 
노을 한 자락에도 
떨어지는 이 눈물을 씻어지리라 
살다 살다 외로워질 때 
나보다 더 그대 외로울 때 
그때 그리워지리라 
잊혀진 내 이름 석자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