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각쟁이 (Feat. 강서영)

동방박사 AKA M.A,G.I 2014.12.29 28
[도입부]
워이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전설따라 육천리 이 이야기는 말이여
나는 새도 떨어지고 우는 애도
뚝 그치는 이야기란 말이여
그라지만 말이여 이 이야그는
지역적인 감정은 없이 전해진거여
함 들어볼텨?
 
[1절]
가우리 땅의 중심에/(얼씨구)
화강석 사이 가운데/(절씨구) 
완전한 인이 하나 있었네/(지화자)
모두가 그를 믿고 따랐네/(좋다)
동방의 동산 중앙에/(얼쑤)
강들의 근원 가운데/(절쑤) 
신령한 그룹 있었네/(지화자)
지혜가 충만 했다네/(좋다)
이놈의 꼬라지를 내가 볼작시면 잘났지/ 잘나기/ 가
이루말할 나위/ 없이 잘났으니/
그 (코가)/ 그 (고가)/ 닿고도 남았더랬지
저 높은 하늘까지/ (허)
그러니까 이놈이 어깨가 (으쓱으쓱)/
모가지가 (꺼떡꺼떡) 거리고
기브스를 해가지(고)/
욕심만 늘어나(고)/ 이제 좀 잘 나간다(고)/
키워주고 먹여줬던 은인의 뒷통수를 후리고/
 
[후렴]
날이날이 밝아 (날이날이 밝아 벌건 대낮같이 밝아)
머리칼 보일라 (꼭꼭 숨어라 니 머리카락 보일라)
해가 높이 솟아 (해는 이미 높이 솟아 중천에 솟아)
가릴 곳이 없다 날이 (날이) 날이 (날이) 밝아
 
[2절 경상도방언]
내가 니놈녀석 잡을라꼬 논밭 다 팔아묵고/
밥도 제대로 못묵고 와 마 죽겠는기라/(하모하모)
뭐고~ 니는! 내랑 지금 장난하나/ 내 전답문서 어디갔노?
퍼뜩 안가꼬 오나?/(고마 씨부리고 가온나)
집도 절도 없는 놈을 데려다가 키웠드마/(맞나 아이가?)
먹여주고 재워주고 옷까지다 입혔드마/(밥은 묵고 다니나?)
싹다 베끼묵고 야밤에 짐싸들고 튀아뿌나?/(그라모 안돼)
인면수심에 안면몰수 다 빨아 묵고 딱아뿌나!/(장난 똥때리나?)
뭐? 뭐 임마? 니 간띠/ 한발티/ 몽창시리/
티 나와가 내 시삐/보이고 앵꼽나?/(짝다리 짚지마라 이놈아)
궁디를 확마 차삐까?/ 주디를 마 꼬메삐까?/
미자바리 다 터지그로 오늘 함 마 들고 차삐까?/ (한따까리 할래?)
 
[2절 전라도방언]
오~~메 성님 쪼가 오해가 있는거 같은디 /
차분~히 말할텡게 요고 놓고 이야기 하쇼/(솔차히 놀랫것소 이?)
우리사이 이런거 나도 솔차이 껄쩍지근허요/
나라도 그러고 싶어서 그랬것소 아! 앙그요?/(이러다 디지것소)
내말은 말이요 거시기 뭐시냐면 말이오/
내가 거시기한게 쪼가 거시기하단 말이요/(긍게이)
거시기 머시기냐 머시기 저시기냐 거시기 저시기해서
머시기 저시기 거시기 머시기했단 말이요/
아따 그냥 어영부영 (그려) 시방 그냥 이냥저냥 (그려)
우게 아래로 훑어불고 내빼불랑거 아니요 (그라지라)
긍게 내말이 먼말이냐 거시기 머시기냐 머시기 저시기해서
거시기 머시기 저시기 거시기했단 말이요!/ 
 
[마무리 강원도방언]
그리 꼬리가 질면 밟히는 기래요~
속이 씨꺼멍기 못된놈의 종자가 맞잖소?
사람 놀래쿠고 가가 막 싸돌아 댕기다
돌부리 체케 고베를 바짝 깻지않소?
먼 사람인지 짐승인지 가가 은혜를 그리 웬수로 갚는데요.
등짝에 칼을 꽂고 막기래요.
그리 내가 딱보이 그기 야가 꼬리가 있는디??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기래요.
밭을 돌아댕기매 싹 마호놔서
소래기를 질러도 듣지도 안코 기래요.
그리 야를 어케 잡나?
잘들어봐요 야도 멀 먹고 살아야지 않소?
야가 좋아하는기 있을끼래요.
야가 좋아하는 기를 놔두고 올무를 놓잖아요?
그라믄 야가 싹 들어 올끼래요.
기때 멀 마이 먹을라고 할 때 올무가 딱 잡는기래요.
어떻소? 내 말이 맞지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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