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하나 둘

어반자카파 2015.05.27 1,293
둘 셋이 아닌 둘, 
매일 그려왔던 그림이야 이건
같은 곳을 향하는 
그런 사이가 
돼 버린 거야 우리

둘 하나 아닌 둘, 
매일 기대했던 모습이야 이건
다른 연인들처럼 
눈을 맞추고 
안겨 걸어가 우리

따라 너를 따라 따라 
걷는 길을 따라 걷는 우리
너는 오늘 따라 
더 새침하게만 느껴져

팔을 두르는 것도 좋고 
나를 부르는 것도 좋고
밤을 부르는 오후 석양도 
너무 좋은 거야 그런 거야
둘 하나 아닌 둘이니까

너 다름 아닌 너, 
매일 꿈 꿔왔던 모습이야 이건
다른 사람이 아닌 
네가 내 곁에 
안겨 걸어가 우리

팔을 두르는 것도 좋고 
나를 부르는 것도 좋고
밤을 부르는 오후 석양도 
너무 좋은 거야 그런 거야
둘 하나 아닌 둘이니까

둥근 코 붉은 입술 
참을 필요 없어
둘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깊게 숨을 들이쉬고 네게

이름을 부르는 것도 좋고 
별명을 부르는 것도 좋고
날 바라는 너의 마음이 
너무 좋은 거야 그런 거야
둘, 하나 아닌 둘이니까

팔을 두르는 것도 좋고 
나를 부르는 것도 좋고
밤을 부르는 오후 석양도 
너무 좋은 거야 그런 거야
둘 하나 아닌 둘이니까

팔을 두르는 것도 좋고 
나를 부르는 것도 좋고
밤을 부르는 오후 석양도 
너무 좋은 거야 그런 거야
둘 하나 아닌 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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