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536일 이별21일 (Feat. 가음)

MJ (써니사이드) 2015.06.15 206
너와 이별한지 일주일째
허전함이 전부였었어
시간이 지나고 난 후
요즘엔 더 그래

아직도 문득 문득
니가 생각날 때가 있어
못난 놈의 미련한
후회뿐이겠지만
내 맘 전해지길

간만에 친구들 만나
술 한잔했어
요즘 되는 일도 없고
또 많이 울적해서

내 기분 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들
들어주느라 밤샜지 머
집으로 혼자 돌아가는 길
바닥 치는 자존감 불안한 느낌

요즘 난 뭔가를 해야 된다는
강박증 속에 살고 있어
열심히 올라도
내 삶은 내리막이야
계속 매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하는 것도

이젠 지겨워
내 작은 일도 뛸 듯이 기뻐해주던
단 한 사람 오늘 니가 보고 싶어

집으로 혼자 돌아가는 길에
생각이 났어 함께 걷던 그 골목길
못다한 우리 약속들

이대로 널 잊고서
과연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아직은 모르겠어
나 그대로 남아있잖아 내 가슴에

지난밤의 숙취
끊겨버린 필름은 불변의 법칙

마지막 통화목록 중에
왜 니가 있어
i don't know what i say?
can't believe that

어제 밤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걸까?
거듭되는 이불킥과 지뿌려진 미간

시크한 척 다해놓고 찌질해
민망해 어제 일은 잊어줘 baby

여러모로 그냥
속상한 일들이 많아서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또 너를 찾았어
내 기억 속 행복은
오직 너 하나뿐이라서

미안해 다시는 (에휴)

집으로 혼자 돌아가는 길에
생각이 났어 함께 걷던 그 골목길
못다한 우리 약속들

이대로 널 잊고서
과연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아직은 모르겠어
나 그대로 남아있잖아 내 가슴에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그렇게 서로에게 전부였던
우리가 행복했던 기억들만
자꾸 떠올라

애쓰며 노력해봐도
여전히 still i miss you
용기가 없어 담아뒀던 말
술잔에 기대 어렵게 겨우 꺼낸 맘

지금이 아니면 다신 못할 것만 같아
세상이 뭐라던 간에
다시 널 안고 싶어

내 가슴이 자꾸 말을 걸어
니가 보고 싶다고
모른척하며 외면해봐도

집으로 혼자 돌아가는 길에
생각이 났어 함께 걷던 그 골목길
못다한 우리 약속들

이대로 널 잊고서
과연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아직은 모르겠어
나 그대로 남아있잖아 내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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