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타나 봐 (Duet. 홍대광)

지아 2015.10.27 239
니가 없는 이 계절
외로움이 길어져
옷깃을 여미고 거리를 걸어도
시려지는 가을인가 봐
가을인가 봐

낙엽이 발끝에 닿아
내 맘 같이 부서질까 봐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길 때
왜이리 눈물이 흐르는지

가을타나 봐 뚜룻 뚜뚜뚜
니가 떠올라 뚜룻 뚜뚜뚜..
떨어지는 낙엽들처럼
눈물이 따라 떨어져
우우우 우우우
너뿐이란 말 뚜룻 뚜뚜뚜
너를 만나서 하고 싶어서
아직도 나 혼자 남아서
널 기다리고 기다려
우우우 우우우

긴 시간이 지나서
추억들이 흐려져
더 늦지 말라는
꼭 돌아오라는 메세지를
썼다 지우고 썼다 지우고

겨울이 미뤄지기를
이 가을이 길어지기를
추워지는 게 싫다던 널 위해
공기가 차갑지 않았으면

가을타나 봐 뚜룻 뚜뚜뚜
니가 떠올라 뚜룻 뚜뚜뚜
떨어지는 낙엽들처럼
눈물이 따라 떨어져
우우우 우우우
너뿐이란 말 뚜룻 뚜뚜뚜
너를 만나서 하고 싶어서
아직도 나 혼자 남아서
널 기다리고 기다려
우우우 우우우

언젠가는 온다는
니 목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점점 쉽지 않은 일
잊지 않는 일
잘 할 수 있는데
사랑하나 봐 뚜룻 뚜뚜뚜
니가 생각나 뚜룻 뚜뚜뚜
바람처럼 나를 스쳐 가
어디로 떠나갔을까
우우우 우우우

사랑하잔 말 뚜룻 뚜뚜뚜
너를 안고서 하고 싶어서
오늘도 나 혼자 남아서
널 기다리고 기다려
우우우 우우우

허전한 내 가슴을
무엇으로 채울까
나 가을타나 봐 허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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