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다른말

윤혜 2016.03.21 5
난 모르겠다고 나를 사랑하냐고  
울먹이는 나의 물음에 대답없는 너  
 너를 바라보아도  
돌아선 니 마음처럼   
너의 눈은 다른 곳을 보잖아     
두 눈 가득 고인 눈물들을  
흘려버리게 한 말 그말만은 
하지 않기를  제발 바랬던 말  
너를 사랑해 라고 말한 입술로 
이젠 미안해 라고 말하고 있어  
내게 정말 미안하다면  
날 떠날수없는 거잖아 
그래 이해해 내가 
널 잊어줄께  
이젠 지워내야해  
이이 사랑도 함께한 
추억도  다 나만의 것일테니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랑  
잊어야만 하겠지  
 두눈에 흐르는 눈물도  
부담이 될테니까  
 너를 사랑해 라고 말한 
입술로 이젠 미안해 라고 
말하고 있어  나를 가졌던 
그 입술로  
이별을 말하고 있어  
그래 이해해 
내가 널 잊어줄께 
이젠 지워내야해  
이 상처도 무너진 
가슴도 네겐 의미없잖아 
 예전부터 들어왔어 
변해버린 마음을   
예고됐던 이별의  
다른 말들을  
 이미 희미해져버린 
니 눈빛도    
이젠 귀찮아 했던 
너의 말투도   
자주 받지 않던 전화도  
이별을 말한 거잖아  
그래 미안해 그 맘 
다 알아줄께  
다신 찾지 않을께  
부디 잘지내 먼저 일어설께
행복하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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