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리가

제소윤 2016.10.07 35
어제는 뭘 했었는지
오늘은 뭘 해야 할지
이상해 도무지 모르겠어
 
너와 함께했던 날들은
정말 잘 지냈는데
니가 안 보여서 불안한가 봐

가끔은 널 미워했고
가끔은 원망도 했던
사소한 그날들이 다 그리워

손에 잡힐듯 추억들이 
자꾸 생각이 나서
아무것도 못하잖아~
 
날 어떻게 지워낸 거야
넌 어떻게 멀쩡한 거야 
그땐 나만큼 많이 사랑했잖아 
나빠
 
널 위해 다 써버렸잖아
뭐 하나 남은 게 없잖아
매일 이렇게 
지쳐가고 있잖아 나만
어쩌다 우리가 
남이 돼버린 거야
 
널 보면 참 따뜻했고
널 보면 참 행복했어 
널 보며 이게 사랑이라 믿었어 
 
내게 전부였던 사랑이
멀어져만 가는 게
죽을 만큼 그만큼 아파~

날 어떻게 지워낸 거야
넌 어떻게 멀쩡한 거야 
그땐 나만큼 많이 사랑했잖아 
나빠
 
널 위해 다 써버렸잖아
뭐 하나 남은 게 없잖아
매일 이렇게 
지쳐 가고 있잖아 나만
어쩌다 우리가 
남이 돼버린 거야
 
너와 나 쌓았던 모든 순간에
너 없이 나 혼자 남아 서있어~
 
너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이별까진 못 갈 것 같아
누굴 만나도 
너만 생각나잖아 너만

어떤 말도 들리지 않아
애를 써도 결국엔 너야
떠나가도 돼 
나만 홀로 이대로 남아
우리 사랑했던 
추억에 더 머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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