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은

유현 & Elly (엘리) 2016.12.19 15
너와 나란히 걷고싶어
바램을 안고
널만나러 수원역

저 많은 사람중 너만 보여
이 거리가
날 웃게하는 수원역

니가 좋아 찹쌀떡같은 볼살도
무릎에 멍봐 바보같이 맨날 꽁
그런너와 늘 만나는 수원역
왜없지 딴덴 다있는 맥도날드

8번 출구로 걸어가
이제 뒤를 돌아봐
노란 해바라기 꽃다발
너 그대로 내품에 오면 
여기 다른 사람들
부러워서 어떻게 하냐

민망하니까 도망가자 손난로
대신 웃는 널 향해
뻗은 손잡고
단거 먹고 짠거 먹은 담에
오늘은 꼬부기를
뽑아줄게 운빨로

빨간데는 조심해야 돼
이유를 모른다고?
아직 애야 애
그러니까 팔짱을 빼면 안돼
대신 내 시간은
오히려 길을 잃은 듯해
너무 빨리가네

설레고 있죠
파도는 커져 너른 해일

달콤하게도
함께라니 떨려

너와 나란히 걷고싶어
바램을 안고
널만나러 수원역

저 많은 사람중 너만 보여
이 거리가
날 웃게하는 수원역

왜 있잖아 이맘때쯤에
아대가서 매운 닭발에
한잔했을 때
굳이 얼음 위로 걸어
서로 미끄러워서
처음 손잡았던 백일께

구두굽 한손에 들구
절뚝거리며 걸어왔던 팔달문
업고 넘어져 개콘 생중계
같은 우리만의
럽스타 해시태그

넌 내 머릿속을 산책해 yeah
이건 반칙 yeah
그래도 간식을
준비해둬 참치캔
매일 봤어도
왜 난 너를 볼때
보고 또 보고싶은지
당췌 모르겠네

아직 할게많어
수원부터 정복하자고
우리만남은 아직 걸음마
오르막길도 서로
맞춰 가다 보면
걸을만 할테니까

설레고 있죠
파도는 커져 너른 해일

달콤하게도
함께라니 떨려

너와 나란히 걷고싶어
바램을 안고
널만나러 수원역

저 많은 사람중 너만 보여
이 거리가
날 웃게하는 수원역

내가 잠깐 자리비웠을때
내 빈자리가 무지컸음 좋겠어
그새 다른 놈의 맘이 감히 
넘볼 수 없게

너가 잘못한 나땜에 삐졌을때
항상 먼저 사과할게 더 애쓸게
하나만 부탁해 아프지마

설레고 있죠
파도는 커져 너른 해일

달콤하게도
함께라니 떨려

너와 나란히 걷고싶어
바램을 안고
널만나러 수원역

저 많은 사람중 너만 보여
이 거리가
날 웃게하는 수원역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