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을 때리네

태엽장치 2017.03.23 2
떠나갔나요 심장이 
느리게 뛰어요 
준비 없이 bye bye bye
벌써 갔나요 또 인사도 없이 
오고 갔네요

잡지도 못하고 안녕 
멍청한 남자이니까

난 이렇게 멍을 때리네 
너의 예쁜 목소리
귓가에 맴돌다 
가슴을 때리고 가네 
멍이 들었네

매일 매일 멍을 때리네 
커피가 다 식었네 
나의 맘은 네버 변한 게 없는데 
왜 난 혼자인지 아 여긴 어디지

혼자여도 울진 않아 
슬픈 건 나쁜거니까

난 이렇게 멍을 때리네 
아득해진 목소리
헤어지잔 말에 
시공간의 틈 속 빨려 
들어가 버렸네

매일 매일 멍을 때리네 
담배에 또 데었네
나의 맘은 네이버 
변한게 없는데 
왜 난 혼자인지
아 여긴 어디지

너만 있다면 
정신차리고 살아갈텐데

난 이렇게 멍을 때리네 
너의 예쁜 목소리
매일매일 멍을 때리네 
커피가 다 식었네
나의 맘은 네버 변한 게 없는데 
왜 난 혼자인지 아 여긴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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