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 척

선우정아 2017.05.10 71
아무 말도 하지마
다 알고 있으니까
세상이 날
어떻게 말하고 있을지

미련하고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고
바보라 부른대, 그래
나도 그게 궁금해 요즘 따라

모른 척 웃고 있지만
아무 일 없는 척
살고 있지만
내 마음에 쌓인 시간들은
왜 아직까지
기다리는 걸까
어쩌라는 걸까
이제와서

한심하긴 현실은
동화가 아니라고
꿈 깨라 하는데, 그래
그 꿈은 왜 깨어지질 않을까

아닌 척 앞을 보지만
하라는 대로
다 하고 있지만
내 시간에 쌓인 눈물들은
왜 아직까지
마르지 않을까
어쩌라는 걸까
닦아도 또

끝나지 않는 그 날
빛 바래 초라한 내 도전도
끝나지 않을 그 날
빛 바랜 초라한 내 도전도

아무 말도 하지마
다 알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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