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TAIN

TIRAMISU RADIO 2017.08.11 2
너 오늘 유난히 별나
자꾸만 내 눈을 피해
무슨 생각 하는 건지 궁금해
너랑 나랑 우리 지금
너랑 나랑 우리 그 때
뭐가 그렇게 다른 건지 궁금해

여기 불이 꺼지고
문이 닫히면
희미하게 들리는
너의 숨소리
멀어버린 눈에 내린
커튼 속엔
정말 우리 둘뿐이야

오 나를 채워오는
네 향기와
하나가 되어가는
너의 호흡이

톡 건드리면 터져 버릴까
올라서면 깨져 버릴까
이런 것도 나쁘지 않아
긴장으로 가득 찬 여기
네가 손끝에 스치면
조금은 어색하게 굴어
아무 것도 안 보여 나도
또 모르는 척

평소랑은 조금 달라
어쩐지 어색한  웃음
무슨 생각 하는 건지 궁금해
너랑 나랑 우리
지금 우리 어떤 마음일지
사실은 다르지
않을지도 몰라

여기 불이 꺼지고
문이 닫히면
희미하게 들리는
너의 숨소리
멀어버린 눈에 내린
커튼 속엔
정말 우리 둘뿐이야

오 나를 훑어오는
네 눈빛이
하나가 되어가는
우리 마음이

다 부숴버려 주저하지 마
여긴 우리 둘뿐이니까
내가 먼저 솔직해질게
너도 나를 따라와
다시 네가 손끝에 스치면
그때는 나 너를 잡을게
아무것도 안 보여도 나
또 모르는 척

여기 불이 꺼지고
문이 닫히면
희미하게 들리는
너의 숨소리
멀어버린 눈에 내린
커튼 속엔
정말 우리 둘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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