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With 정병학)

올해도 가을이 오네요
하늘은 이토록 파란데
이별하던 날의 마른 바람이
사무치게 힘들게 해요
그대를 바래다 주던 길
설레고 떨리던 모퉁이
잠시만 그댈 붙잡고 싶어서
천천히 걸어가곤 했죠

난 그대로 여기 있을게요
그대와 걷던 이 길가에서
이제는 그댈 보내야 하는데
아직 아직 쉽지가 않네요
바보처럼 난 기다릴게요
그 계절이 돌아올 때까지
아름답던 우리 추억 때문에
오늘도 여기 서있네요

그대를 바래다 주던 길
설레고 떨리던 모퉁이
잠시만 그댈 붙잡고 싶어서
천천히 걸어가곤 했죠

난 그대로 여기 있을게요
그대와 걷던 이 길가에서
이제는 그댈 보내야 하는데
아직 아직 쉽지가 않네요
바보처럼 난 기다릴게요
그 계절이 돌아올 때까지
아름답던 우리 추억 때문에
오늘도 여기 서있네요

그대가 남겨둔 작은 흔적들을
나는 사랑하고 홀로 기다려도
보잘 것 없는 나의 기억들은
그대에겐 쉽게 지워지나요

난 그대로 여기 있을게요
그대와 걷던 이 길가에서 
이제는 그댈 보내야 하는데
아직 아직 쉽지가 않네요
바보처럼 난 기다릴게요
그 계절이 돌아올 때까지
아름답던 우리 추억 때문에
오늘도 여기 다시 여기에 서있네요
오늘도 다시 여기에 나 서있을게요.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