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레이지본 (Lazybone) 2017.10.27 44
내 이름은 사자
내 고향 아프리카
언젠가 잠이 들어 깨었더니
말 한마디 안 통하는 
이곳에 들어와 있네
확 물어 버릴까 난 배 고프니까
오늘도 불만 가득한 밥상에
굶주린 배를 안고 
먹을지 말지 고민해
내 이름은 사자

이제는 사냥 따윈 안 해도
배고플 걱정도
그냥 낮잠이나 잘까
잠이나 잘까
이곳엔 없어 하이에나도
사냥꾼 조차도
밥 먹고 잠이나 잘까
잠이나 잘까 

도시라는 우리 속 사람들 
나에게로 다가와
모두 날 부르네 
그거 내 이름 아냐
좁디 좁은 우리속 매일 
날 구경 하는 사람들
그렇게 인사하지마 
그건 내 이름이 아냐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들
외면 해 버리면
사자가 어디 아픈가
어디 아픈가
가슴이 답답해서 못 참아
소리를 질렀네
사자가 기분이 좋아
기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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