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빵 빵빠 빵 빵
17년 동안 각설이
올해도 너의
두 귀 옆에다가 타령해
작년에도 사라졌던 비더제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연인처럼 달콤하게
다가왔던 뮤직
언덕 위의 집과 멋진 차는
카퍼필드의 매직
신기루처럼 잡으려고
손을 뻗쳐도
한순간에 사라져버리고
청춘까지 덤으로
그래 나도 이젠 Grown-up man
허나 집을 떠나본 적이
한번 없네
대학 친구는 또 직장에서
한 건 했네
겨우 일어난 난 오늘도
할 건 없네
아 답답해라 모양 빠지고
맥빠지고 머리카락도 빠져 또
아 속 터져라 그러든 말든
우리 엄마는 또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빵 빵 빵빠 빵 빵
빵 빵 빵빠 빵 빵
빵 빵 빵빠 빵 빵
빵 빵 빵빠 빵 빵
빵 빠빠 빵 빠 빵 빵
빵 빵 빵빠 빵 빵
빵 빠빠 빵 빠 빵 빵
빵 빵 빵
누가 그래? 오늘은
beautiful day?
오늘도 괴로운 날
but every dog has its day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내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은 오는가?
전화 수신목록에
007빵! 하며
함께 놀던 친구목록
하나둘씩 줄어들고
그 대신 빈 자리를 채워가는
070,080 전화를
또 바보같이 받는 모지리
지지리도 안 풀려도 지겹게도
길가의 새들도 지저귀네
지지리 배배
나의 인생은 통통배
저기 짖어대는 멍멍개
아 생각이나 빵집 앞에
서게 되는 때면 또
아 급식을 타 먹던 때도
쉬는 시간이면 또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빵 빵 빵빠 빵 빵
빵 빵 빵빠 빵 빵
빵 빵 빵빠 빵 빵
빵 빵 빵빠 빵 빵
빵 빠빠 빵 빠 빵 빵
빵 빵 빵빠 빵 빵
빵 빠빠 빵 빠 빵 빵
빵 빵 빵
아 소리 질러 아래층에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아 한 번 더 소리 질러
빵 터질 때까지 또 소리 질러
아 소리 질러 아래층에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아 한 번 더 소리 질러
빵 터질 때까지 계속 소리 질러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빵 빵 사 오라 했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매가 매가리가 없어
빵 빵 빵빠빠 빵 빵 빵 빵
빵 빵 빵빠빠 빵 빵 빵 빵
빵 빵 빵빠빠 빵 빵 빵 빵
빵 빵 빵빠빠 빵 빵 빵 빵
빵 빵 빵빠빠 빵 빵 빵 빵
빵 빵 빵빠빠 빵 빵 빵 빵
빵 빵 빵빠빠 빵 빵 빵 빵
빵 빵 빵빠빠 빵 빵 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