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Me

leeSA (리싸) 2018.07.27 201
눈을 감으면 들리는 듯한 목소리
눈을 뜨면 여전히 불안한 네 눈빛
점점 더 알 수 없는 나의 모습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잃은 채
밝은 빛으로부터 날 숨기며
점점 더 짙어가는 내 그림자
꿈인 듯 아닌 듯
오늘도 내 안의 나를 보네
떨리는 이 기분
한 걸음도 뗄 수 없이 두려운 밤
save me now 
돌아갈 수 있을까
한 없이 차가워 지는
눈빛에 갖혀 버린 난
hold me now
잊어갈 수 있을까
무뎌져 가는 아픔을
한 숨에 묻어 삼키는 이 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표정들
내겐 허락되지 않은 자리 뿐
갈 곳을 잃은 채 떠도는 내 맘
save me now 
돌아갈 수 있을까
한 없이 차가워 지는
눈빛에 갖혀 버린 난
hold me now
잊어갈 수 있을까
무뎌져 가는 아픔을
한 숨에 묻어 삼키는 이 밤
거울 속에 비친 나를 봐
짙은 화장으로 감춘 채
이젠 아무렇지 않은 척
누군가 날 불러도
거짓으로 미소를 띈 채
관심 없는 척 대하는 걸
붉은 물이 드는 하늘 빛
다시 찾아오는 밤
돌아갈 수 있을까
한 없이 차가운 눈빛
그 속에 갖혀 버린 난
hold me now
잊어갈 수 있을까
무뎌져 가는 아픔을
한 숨에 묻어 삼키는 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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