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와줘

혜화동소년 2019.02.22 27
기나긴 밤을 지나
수 많은 날들의 아침을 보고
의지완 상관없이
외로움은 곁에 머무네

바닥에 넘어지고
칼날에 베인 듯
기억은 내게 쓰라린
상처들로 매일매일 자리 잡았어

나에게 달려와 기다린 내게 와줘 
이렇게 힘든 밤 멈출 수 있도록
지치던 만남보다 쉽던 이별이
힘들 줄은 몰랐어

나에게 달려와 기다린 내게 와줘 
벌어진 상처 위 손으로 감싸줘
이젠 그만하자 말하고 시작된
악몽 깰 수 있도록

더 이상 견딜 자신이 없어
날 사랑한다고 해줘
이 밤이 지나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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