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송

도리토리 2019.02.24 93
오전 8시 
난 잠에서 깨어나 
순간 눈을 의심했지

여긴 어딘지 
무얼 했었는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가방엔 탬버린 
해장이라고 먹은 
커피빈 진동벨
기억난 단 한가지 
내 머릴 스치는 멜로디 
난 노래해

술이 나를 부르고 
니가 나를 부르면 
우워우워우워 어
니가 나를 부르고 
술이 나를 부르면
우워우워우워 어

저녁8시 
침대에서 일어나 
핸드폰을 확인했지

야 너 어디야 
지금 뭐해 나와 
날 유혹하는 문자들

가방을 챙기고 
널부러졌던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어
기억난 단 한가지 
내 머릴 스치는 멜로디 
난 노래해

술이 나를 부르고 
니가 나를 부르면 
우워우워우워 어
니가 나를 부르고 
술이 나를 부르면 
우워우워우워 어

술이 나를 부르고 
니가 나를 부르면 
우워우워우워 어
니가 나를 부르고 
술이 나를 부르면 
우워우워우워 어

한잔 두잔 
넘어가는 술잔에 
한마디 두마디 
했던 말을 또 하네 
넌 마음에 숨겨둔 
말들을 토해내 
난 내 속에 들어있는 
모든 것들을 토해내

구름이 예뻐 한잔 
비가 오니까 한잔 
인간은 미약하고 
오늘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술이 들어간다 쭉 쭉 쭉

술이 나를 부르고 
니가 나를 부르면
우워우워우워 어
니가 나를 부르고
술이 나를 부르면
우워우워우워 어

술이 나를 부르고
니가 나를 부르면
우워우워우워 어
니가 나를 부르고
술이 나를 부르면
우워우워우워 어

술이 나를 부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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