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khole

태평양 2019.09.30 32
비었다
비어있다

내가 만들어낸 자리
이젠 내가 비워낸 자리

그곳에
난 서있다

언제 가라앉을지
또 얼마나 깊을지

가늠할 수 없을만큼 
어두컴컴해져버린 자리

후회를 계속 하다보면
그것마저 달콤해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더 깊이
날 더 가라앉혀

그렇게
땅밑까지 그렇게

꺼지면
아주 많이 내려가보면

왜인지
너도 그곳에

갇혀
울고 있을 것 같아

후회를 계속 하다보면
그것마저 달콤해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더 깊이
날 더 가라앉혀

후회를 계속 하다보면
헤어나오지 못하게 더 깊이

후회를 계속 하다보면
헤어나오지 못하게 더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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