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랜 꽤 오래된 거야 (A song from the past) (Live Clip 2)

아무런 생각도 없던 날 
문득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  
익숙하지만 낯선듯한 노래
괜히 눈시울이 붉어져 울 것 같아 

너와 함께 차 안에서 나눈   
그날의 그 노래    
이렇게 선명하게 기억하는데 

지금 이 노랜 꽤 오래된 거야 
이제 다시 써보려 해 담담하게 
어디선가 들을 수 있게
옛날 노래처럼 자꾸만 찾게 될지 몰라 
나처럼 (나처럼)
또 너처럼 (또 너처럼) 
사랑했던 우리처럼          

오랜만에 꺼내 입은 옷엔  
꼬깃한 추억이 두 손에 잡혀
문득 떠오른 네 모습에 
그때의 우리가 생각나 웃음이 나 

가만히 눈을 감아 
잠깐만 널 생각할게 
오늘따라 유난히 유난스런 날 

지금 이 노랜 꽤 오래된 거야 
이제 다시 써보려 해 담담하게 
어디선가 들을 수 있게
옛날 노래처럼 자꾸만 찾게 될지 몰라 
나처럼 (나처럼)
또 너처럼 (또 너처럼) 
사랑했던 우리처럼

시간이 벌써 우리를 다그치는데 
끝이 나도 긴 여운으로 머물러줘 

아프지 않길 바라
정말 이 말만은 하고 싶어 
담백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아프고 아픈 만큼 정말 행복했어  
고마워 (고마워)
넌 내게 (넌 내게) 
사랑이야 여전히 
오래된 노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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