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으니

한혜진 2021.09.01 65
세월 따라 가버리는 나이마저도
멈출 수도 없는 나의 한계 때문에
거울 속에 비쳐지는 새치 머리가
나를 슬프게 하네

나이 따라가는 것이 청춘이지만
돌아보면 내 꿈마저 사라진 지금
커피잔에 보일 듯한 나의 얼굴이
차라리 편하구나

눈이 아프고 손이 저려도 
그저 나이 땜에 찾아온 거지
누굴 원망하면 안 되는 거지
내가 택한 삶인데

일어서야지 그래 잘해 왔듯이
그 어떤 힘든 일도 견뎌 왔잖아

나이 따라가는 것이 청춘이지만
돌아보면 내 꿈마저 사라진 지금
커피잔에 보일 듯한 나의 얼굴이
차라리 편하구나

눈이 아프고 손이 저려도 
그저 나이 땜에 찾아온 거지
누굴 원망하면 안 되는 거지
내가 택한 삶인데

일어서야지 그래 잘해 왔듯이
그 어떤 힘든 일도 견뎌 왔잖아

일어서야지 그래 잘해 왔듯이
그 어떤 힘든 일도 견뎌 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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