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윤희영 (onjeon) 2021.12.30 7
어둔 새벽 별이 밝힌 길을 따라서 
밤을 따라서 걸어가

시간을 잠군 열쇠 열어보지도 않고 
밀어버린 기억들을 따라서 
그때를 찾아서 걸어가

선명했던 그 별은 어느새 사라지고 
길을 잃어버린 길 위에서 난 

왜 그렇게 아파했어 그렇게 
혼자 외롭게 이겨내려 그렇게 그렇게
지금 여기 있는데

나조차도 모르는 그곳으로 
그곳으로 계속해 걸어가 걸어가네

왜 그렇게 아파했어 그렇게 
혼자 외롭게 이겨내려 그렇게 그렇게 
우린 여기 있는데

어둔 새벽 별이 밝힌 길을 따라서 
밤을 따라서 걸어가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