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에게

수연 2022.01.25 14
늘 같은 풍경 늘 같은 공기
매일 액자 속에 있는 기분
위로의 말도 내겐 부담스런
선물 같아서 힘이 들어

내 하루의 끝은 항상
맺지 못한 사랑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편지를 쓴다
미래의 나에게

어떻게 지내? 무슨 생각해?
어떤 모습의 하루하루를 그리는지
시간을 빨리 돌려 날 보고 싶어
요즘의 나는 눈물이 잦고
내 꿈의 크기는 자꾸 작아지는 것 같아
미래의 나는 괜찮니?
부끄럽지 않고 싶은데

무던히 걷는 이 길의 끝엔
뭐가 있을지 궁금해

아주 먼 훗날의 나와
지금 마주하게 된다면
후회없는 얼굴의 미소를
가진 나이길

어떻게 지내? 무슨 생각해?
어떤 모습의 하루하루를 그리는지
시간을 빨리 돌려 날 보고 싶어
요즘의 나는 눈물이 잦고
내 꿈의 크기는 자꾸 작아지는 것 같아
미래의 나는 괜찮니?
부끄럽지 않고 싶은데

지금은 많이 힘들고 내일이 두렵기도 해
그래도 가슴이 뛰는 지금을  믿어 볼게
시간은 나를 태우고 이렇게 흐르고 있어
저 멀리서 날 기다릴 미래의 나에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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