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남수 2022.04.15 7
예술그룹 '경청'은 경기문화재단의 2021청년관을 통해 만난 예술인들이 결성한 팀이며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였다.
'짝'은 소외를 벗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단위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펜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이들이 어려움 속에 소외되고 단절되었다. 색소폰 연주자, 피아니스트, 성악가, 싱어송라이터, 배우, 시각예술 작가로 구성된 '경청'은 작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그것을 모티브로 하나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우리 <경청>은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예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희망을 주고 싶었다. 그들이 '소외를 벗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단위인 짝'을 이루어 단절의 벽을 허물수 있길, 그리고 자신만의 빛깔들을 찾아 희망찬 내일을 향해 달려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01_혼잣말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확언을 되풀이해도 모자란 인생에서 부정적이고 허무한 말들로 차 버린 혼자만의 시간. 소통할 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곪아버린 마음을 내뱉으면 조금이라도 염증이 가라앉을까?

02_선입견
나만 힘든게 아니었다. 내가 보지 못했을 뿐이었고 이 사실은 왠지모르게 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우리들은 언제쯤 무채색의 방역복을 벗어던지게 될까?

03_2020
지칠대로 지친 마음에서 조금씩 희망이 생기고 있다. 이 움직임은 점차 소통의 몸짓이 된다. 그리고 나는 소외를 벗어날 수 있는 '짝'이 되어간다.

04_발걸음
설렘이 찾아왔다. 비로소 짝이 되어간다. 각자의 위치에서 견뎌오던 소시민들이, 오랜 시간 그들을 가둬두었던 무채색의 방역복을 벗어던지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뛰어가는 날이 오길 고대한다.


경청(Gyeong Cheong) 구성원

색소포니스트 서보경
피아니스트 백민정
싱어송라이터 남수현
성악가 김아름
배우 이재웅
시각예술작가 이태강

뮤직비디오

감독 이재웅
촬영&편집 정윤제

안무 이재웅,강해로
출연 김아름,남수현,서보경,이태강,이재웅,백민정


Track01 혼잣말
작곡 서보경
작사 서보경
노래 서보경

Track02 선입견
작곡 서보경
편곡 서보경
노래 남수현
색소폰 서보경
피아노 백민정

Track03 2020
작곡 서보경
편곡 서보경
노래 김아름
피아노 백민정

Track04 발걸음
작곡 남수현
편곡 서보경
피아노 남수현
노래 김아름,남수현,서보경,이태강,이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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