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PE

김뮤지엄 (KIMMUSEUM) 2022.04.18 29
너만 보이듯
사라지는 건 쉽기도
여태 가려진
배경들에 치여 살기로
우린 때로 어떤 것을 쫓아가기도
같이 가기로 했던 섬의 이름 XX도

너를 지켜내겠다던 다리
번개 따윈 겁이 나지 않지
마치 달려가는 모습 뭔가
여태 봐온 것만 같아 속이 상함

뒷걸음쳐가는 모습
멀리 드러나는 배경

내가 서있던 꿈 안에
멀어지는 너가 보여

Woke up from dream, 오늘도
걱정에 걱정이 늘 겹쳐서
너마저 떠나면
움켜쥐었던 향은 사라져
Woke up from dream, 내일도
잘려진 감정 위 걸친 말로
나 먼저 떠나며
그려놓았던 꿈은 멀어져

결국엔 하루가 멀었던
지나온 매일의 나라서
이쯤 해둔다면
무뎌지고 또 무뎌지는
얕디얕은 잠에 들어가며

Woke up from dream, 오늘도
걱정에 걱정이 늘 겹쳐서
너마저 떠나면
움켜쥐었던 향은 사라져
Woke up from dream, 내일도
잘려진 감정 위 걸친 말로
나 먼저 떠나며
그려놓았던 꿈은 멀어져

나에 대한 많은 말과
편식해야 했던 순간
뭔가를 얻어 가는 날과
그러지 못해 멀어지는 감각

너마저 떠나면
움켜쥐었던 향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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