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래

이정현 2009.11.30 213
뒤돌아 날 본다 넌 
내가 셋을 셀 동안 
홧김에 끝내 잔 얘길 넌 
던진 것 뿐야 
이대로 날 두고 갈 생각 
전혀 없어 넌 
거봐 너 지금 너 또 오잖아 
불안해 왜 불안해 
내 말을 왜 못 믿어 
그렇게 겪어봐도 
나를 몰라 왜 몰라줘 
니 몸에 날 묶을까 
내 옷에 써 붙일까 
난 바로 니 여자라고 
처음엔 좋댔잖아 
섹시한 눈웃음도 
감았다 살짝 뜬 
우아한 내 윙크도 
너만을 위한 거야 
딴데선 난 안 그래 
왜 맘 좁게 날 의심해 
톡 쏘는 콜라처럼 난 
니 마음속에 들어갈 거야 
지금은 화난척해도 
또 풀릴걸 내가 안기면 
모든 걸 가질래 
아무도 안 줄래 
나 니 마음을 다 사로 잡을래 
나 오늘은 순결한 백합처럼 
나 때로는 붉은 장미처럼 
모든 걸 다 줄래 
너에게 다 줄래 
나의 관심은 언제나 너 뿐야 
언제나 나만 사랑해 줘 
날 안아 줘 너는 내 꺼야 
우리가 그 동안 
함께 한 날이 얼만데 
난 알아 널 알아 
너무나 잘 알고 있지 
하나에 하나 반 
둘에 또 둘에 반에 셋 
거봐 너 지금 너 또 오잖아 
오늘은 뭐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핸드폰 왜 껐는지 
물어볼래 간섭할래 
사랑은 구속인걸 
난 너무 잘 알지만 
때로는 난 숨이 막혀 
할 수만 있다면 넌 
날 작게 만들어서 
주머니 속에 
날 넣고 다니겠다고 
그게 소원이라고 
그렇게 말하는 널 
나 어떻게 미워하니 
톡 쏘는 콜라처럼 난 
니 마음속에 들어갈 거야 
지금은 화난척해도 
또 풀릴걸 내가 안기면 
모든 걸 가질래 
아무도 안 줄래 
나 니 마음을 다 사로 잡을래 
나 오늘은 순결한 백합처럼 
나 때로는 붉은 장미처럼 
모든 걸 다줄래 너에게 다줄래 
나의 관심은 언제나 너뿐야 
언제나 나만 사랑해줘 
날 안아줘 너는 내꺼야 
아무리 차가운 척해도 
소용없어 넌 
가득찬 내 작은 손을 넌 
못 벗어날걸 
이대로 널 두고 갈 생각 
전혀 없어 난 
하나 또 둘에 반 셋 
거봐 너 또 오잖아 
날 줄래 날 줄래 
날 줄래 날 줄래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