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줄게요

정서주 2022.09.26 536
말해줄게요 그대가 맞아요
걸어온 길 그대로요
한 숨이 씨앗 되어 꽃이 됐다면
걸어온 길 다 꽃밭이지요

잡아줄게요 그대의 손을요
거칠고 따뜻한 두 손
매일이 힘에 겨워 지쳐있다면
내 손 잡고 같이 쉬어요

그대 찬란한 찬란한 찬란한
그날 위해
아쉬운 지난날 버티며 지냈네요
못다 핀 꽃이라 생각지 말아줘요
그댄 시들지 않는 꽃이에요

말해줄게요 그대가 맞아요
지나온 길 그대로요
아픔 모두 별이 되어 하늘에 있다면
온밤은 환하게 빛나죠

그대 찬란한 찬란한 찬란한
그날 위해
아쉬운 지난날 버티며 지냈네요
못다 핀 꽃이라 생각지 말아줘요
그댄 시들지 않는 꽃이에요

그대 찬란한 찬란한 찬란한
그날 위해
아쉬운 지난날 버티며 지냈네요
못다 핀 꽃이라 생각지 말아줘요
그댄 시들지 않는 꽃이에요

그대가 바로 꽃이에요
당신이 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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