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사랑

반하나 2022.10.13 589
할 말이 많았었는데
자꾸만 눈물만이 흐르죠
그대가 아닌 것 같아
아무 말이라도 해줘요
 
변해간 사랑 그 앞에 앉아서 이제와 대체
어떻게 그댈 붙잡을까요
 
원하고 원하죠 날 지웠다 해도 사랑해요
미워도 안돼요 죽을 만큼 울어도 안돼요
이미 내 마음은 내 것이 아니죠
왜 날 몰라요
이렇게 그대만을 찾아요
 
알아요 말은 안 해도
차마 내 눈을 볼 수 없겠죠
견딜 수 없을 거란 걸
누구보다 잘 알 테니까
 
두 번은 못할 이런 몹쓸 사랑
하지만 나의 맘대로 멈출 수도 없어요
 
원하고 원하죠 날 지웠다 해도 사랑해요
미워도 안돼요 죽을 만큼 울어도 안돼요
이미 내 마음은 내 것이 아니죠
왜 날 몰라요
이렇게 그대만을
 
깊은 어둠에 혼자 울어도
이 꿈이 끝나면
그대 품에서 난 웃을 거야
 
잠시 날 떠나도
난 그댈 믿어요 사랑해요
기다려 볼게요 그것 밖엔 모르는 나니까
이대로 영원히 아파도 좋아요
난 그대뿐이죠
나를 울릴 그대를 사랑해요
 
그 눈물이 날 살게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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