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버린 Birthday
네게 축하도 못 해줬는데
끝나버린 Birthday
스물한 살이 됐을 너에게
에 바보처럼 망설이다 놓친걸
얄짤없는 시간이 얄미워
화해의 타이밍이
더 까마득해졌네
며칠 전부터 yeah
준비했었던 멘트치곤 평범해도
반응 보기에는 충분해 네게
두 번 다시 신경 쓰지 말란 말을 듣긴
너덜너덜해진 멘탈이 봄바람에도
부서질 것 같이 오락가락해
나 화낼까 봐 겁 나
나도 불같으면 끝장날 테니까
돌려 시뮬레이션
어떻게 이겨내 불안감에 레이저
쏴줘 기미도 안 보이도록
누구는 벌써 한바탕하고 와서 ㅜㅜㅜ
후회한대 홧김에 보낸 말들
쓸어 담긴 늦은 모든 문장들
나는 뭐가 다를 수 있나
굳어서 움직이지 않는 손가락
지나가버린 Birthday
네게 축하도 못 해줬는데
끝나버린 Birthday
스물한 살이 됐을 너에게
에 바보처럼 망설이다 놓친걸
얄짤없는 시간이 얄미워
화해의 타이밍이
더 까마득해졌네
뜬금없는 연락 이미 늦은 축하
모두 무의미하다 무의미해
이제 와서 그럼 뭔가
변하긴 하나 혼자
묻고 답하다 또 흘려보내지
monday to sunday
보란 듯이 전해지는 소식 속엔
뚜뚜뚜루뚜뚜
you look so fine 좋은 일이지만
태연한 모습에 서운해진 난
괜히 스쳐가 3달 훌쩍 넘어
잊어버려도 되는데 챙겨줬던
나의 생일 나는 고작 그
반의반의반 보다 덜 지난 지금
마음 졸이며 눈치를 봐
더욱 서운하게 만들 걸 알아도
고민은 끝없네
안 좋은 것만 play
지나가버린 Birthday
네게 축하도 못 해줬는데
끝나버린 Birthday
스물한 살이 됐을 너에게
에 바보처럼 망설이다 놓친걸
얄짤없는 시간이 얄미워
화해의 타이밍이
더 까마득해졌네
지나가버린 Birthday
너의 좋은 날 꾸며주지 못하게
끝나버린 Birthday
겨우 연락해 볼 용기도 증발해
지나가버린 Birthday
시간이 멈춰졌으면 좋겠는데
너의 Birthday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