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따라

허정혁 2023.05.17 1
바람 불어오는 날
푸르던 청춘은 바래지고
아래 고여있는 내 꿈들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누웠네

멈춰선 이 곳에서
흔들리는 걸음으로

꽃잎의 향기와
깨끗한 아침 햇빛과
모든 것을 품고도 숨쉬는 흙과

초록의 나무와
그 언덕 파란 하늘 아래
나의 몸짓은 성실한 계절따라

노란 햇빛 비친 날
차가운 시절은 지나가고
오래 기다려왔던 곳으로
나를 데려다주기를 바라네

멈춰선 이 곳에서
흔들리는 걸음으로
저 너머로

꽃잎의 향기와
깨끗한 아침 햇빛과
모든 것을 품고도 숨쉬는 흙과

초록의 나무와
그 언덕 파란 하늘 아래
나의 몸짓은 성실한 계절따라

나의 몸짓은 성실한 계절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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