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ROOM

임영민 2023.08.29 47
많이 괜찮아졌어 이젠 잊은 듯해 
너와 걷던 거리도 이젠 잘 걸어 꽤 
너와 닮았던 말투도 같이 생겼던 습관도 
이젠 다 지운 것 같은데 왜
집에 혼자 벌써 몇 달째 나 온갖 향을 여기저기에 
잔뜩 뿌려봐도 지우지 못해 
코를 막아봐도 몸이 반응해 
여길 떠나버리는 게 
내게 좋을 거래 근데 I can’t 
내게 남은 거라곤 그래 남은 너라곤
이곳에 남은 너의 향기뿐

네게도 (혹시) 
내가 있을까 (아직)
있다면 그걸로 됐어 난 

(Open the door)
문을 연 다음 널 찾아봐 또
없단 걸 알면서
(Close the door)
문을 닫고 널 지워봐 또
못할 걸 알면서 
(Open the door)
문을 연 다음 널 불러봐 또
못 닿을 걸 알면서
(Close the door)
문을 닫고 널 잊어보려 해도 오늘도 난  

In my room mm hmm
In my room mm hmm
In my room mm hmm
In my room mm hmm

억지로 널 잊었다 완전히 다 지웠다
말하고 다녀 봤자 다 믿진 않아
매일 밤 우는 날 보며 
내겐 너란 존재 자체가 
집이었나 봐 그래 마냥 따뜻한
편안한 널 떠난 난 아직도 기웃거리나 봐
너의 근처에서  

네게도 (혹시) 
내가 있을까 (아직) 
있다면 그걸로 됐어 난 

(Open the door) 
문을 연 다음 널 찾아봐 또
없단 걸 알면서
(Close the door) 
문을 닫고 널 지워봐 또
못할 걸 알면서 
(Open the door) 
문을 연 다음 널 불러봐 또
못 닿을 걸 알면서
(Close the door)
문을 닫고 널 잊어보려 해도 오늘도 난  

집에 짙게 배어있는 너의 모든 걸 이젠
지워보려고 해 
내게 짙게 배어있는 너의 모든 건 절대
지우고 싶진 않아 

문을 연 다음 널 찾아봐 또
없단 걸 알면서
문을 닫고 널 지워봐 또
못할 걸 알면서

In my room mm hmm
In my room mm hmm
In my room mm hmm
In my room mm 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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