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는 밤

켜져가는 불빛 
지나가는 오후
여느때와 같이 저무는

누군가의 하루
흔들리는 열차 속에
난 어딘가 공허해

어두워진 밤공기에
한 숨 뱉어보면
마주치는 내 마음과 달 하나

지나간 날들 속에
그런 밤이 있을까
말 없이 나를 사랑해주던
내가 아닌 나중에
어떤 위로 있을까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해
I cannot love my self anymore

커져가는 우주 
멀어지는 간격 속에
늘 그렇듯 살아가는

너와 나의 오늘
저마다의 하늘 위에
나- 난 너를 그려봐

시끄러운 마음 위로
두 눈을 감으면
마주치는 기억 너머 그 아이가
(나를 보고 웃네)

지나간 날들 속에
그런 밤이 있을까
말 없이 나를 사랑해주던
내가 아닌 나중에
어떤 위로 있을까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해
I cannot love my self not anymore

Can’t love myself in the night
On this night
I lose myself
On this night oh -

난 가끔 나를 거울에 비춰
그려볼 때면 네가 생각나
나만큼 너도 외로운 밤이
많았을 텐데 oh -

지나간 날들 뒤엔
네가 서있던걸까
말 없이 나를 사랑해주던
네가 없는 나중에
어떤 말이 남을까
돌아보니 전부 눈부시던
you were still in here and forever

소란스런 아침
마주치는 사람들 속
무던히도 살아가는

너와 나의 오늘
포개지는 시간 속에 
나- 난 그렇게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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