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별꽃

윤도현 2023.11.15 192
다 지난 일이야 
미움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 시간 조차도 고마웁게 
흘려보내기로 해
다 지난 얘기야 
사랑한단 말도못했지만
봄날의 햇살처럼 너는 나에게
설레임으로 남았어

어느 겨울날 내 볼에 스친
반짝이며 차가운 것이
눈송이라는걸 깨달았을 때
넌 이미 사라졌던 거야

잊을 수 있어 널 잊을 수 있어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어설픈 고백에 그저 웃음짓던
널 이제 잊어야겠어

지울 수 있어 널 지울 수 있어
얼마나 힘들진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 함께 했던 날들은
여전히 사랑으로 남았어

어느 겨울날 내 볼에 스친
반짝이며 차가운 것이
눈송이라는걸 깨달았을 때
넌 이미 사라졌던 거야

잊을 수 있어 널 잊을 수 있어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어설픈 고백에 그저 웃음짓던
널 이제 잊어야겠어

지울 수 있어 널 지울 수 있어
얼마나 힘들진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 함께 했던 날들은
여전히 사랑으로 남았어
여전히 사랑으로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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