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

찰리빈웍스 2023.12.27 7
나는 그저 그런 사람
당신에게 가진 마음조차
꽤나 부담스런 사람
내가 그린 그런 사랑
내겐 정착할 자격 없을랑가
또 다시 떠도는 사랑
정처없이 떠돌다 쉬어가는 정도라도
열어주신 걸로도 다행이에요

다시 바람이 불면 난 또 니 곁을
옅은 변명을 들어 또 떠나가겠지
떠돌아 지쳐서 힘들 때면
잠시 너의 어깨를 또 빌리고 떠나겠지

당신에겐 나란 사람
맞지 않을거란 걱정조차
하지 않을 그런 사람
어쩌면 깊은 호수는 너무 무서울거야
시간을 들여 수위를 낮춰보는거야
이게 아닌건가
(허우적 난 숨을 잃고 네게 빠져들어)
정처없이 떠돌다 쉬어가는 정도라도
열어주신 걸로도 다행이에요

다시 바람이 불면 난 또 니 곁을
옅은 변명을 들어 또 떠나가겠지
떠돌아 지쳐서 힘들 때면
잠시 너의 어깨를 또 빌리고 떠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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