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고양이

우리나라 최초의 유량악보인 정간보의 우물 ‘정’, 사이 ‘간’에
도구따위를 연마하다 할 때 쓰이는 ‘벼리다‘를 붙혀 국악을 만들다, 연주하다.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핏기 가득한 생고기를 두고 예술이라며 미식을 요하는 요리사가
어디 있으랴
정간井間을 벼리다의 음악은 입체적이며 직관적인 음악을 지향한다.
보다 직관적이면서도 국악기 및 국악의 맛있는 재료를 선별하여 가공된 음악을 제공한다.
우리는 미식美食이 아닌 미청美聽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

‘마당을 나온 고양이’는 전자 음색과 국악기의 융합인 시네마틱 크로스오버 국악이다.
소설이 독자의 상상을 자아내듯 우리의 음악은 청자의 상상을 돕는 기능적 역할을 한다.
추상적이고 심오한 음악에 집착하며 걸어 잠군 걸쇠 안의 예술성, 진입 장벽의 높이에
안주하며 우리의 음악만을 추구했던 때도 있었던가, 직관성에서 오는 즐거움이야말로
음악의 본질에 근접하리라. 잠긴 대문을 열어젖히며 정간井間을 벼린다.
그대 상상 속 시점에선 고양이를 관찰하는 3인칭 시점인가?
직접 고양이가 되어 세상과 마주하고 있는가

열린 세상으로 고양이가 마당 밖을 나선다.

〈Credit〉
Produced by 황하운, 이문수 @LITTLESONGMUSIC
Music Directed by 천주성
Composed by 천주성
Arranged by 천주성

Gayageum 권민지
Haegeum 최정윤
Daegeum 천세흔
Percussion 천주성


Artwork & Design by 김도엽

Photo By 김병민 @THE STUDIO
Video By 이현준, 이소윤, 황하민

Recorded by Pondsound Studio
Mixed & Matered by 신홍재 @PONDSOUND Studio

Management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3 전통예술가 역량강화_유통작품제작 및 시장진출 실무교육’의
‘전통해U’는 ‘전 전통 음악을 해요, 전 통해요 당신에게’라는 의미이다.
이는 실력 있는 전통예술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전공을
좋은 재료 삼아 콘텐츠화하여 스스로 홍보, 마케팅 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음원을 제작하는 방법, 영상을 제작하고 활용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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