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기 전까지 (Feat. P.RAO)

강민수 (AQUINAS) 2024.01.26 19
생각이 나네 처음 그대 자리 곁에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참 마음 졸였다 매일
말 하나에 수백 가지 단어들로 
잠 못이루던 때
순간에 두리번거리며 
슬쩍 내게 다가와 주던 넌
멋진 쇼에 오기 전 설렘 보다 더 커
시작과 동시에 몰입 중인 배우처럼
이 맘속에 겁이 나서
투박한 표현 무리한 소설도 그려 답해주오 

내일이 오기 전까지
그대 나를 보며 말해줘요
온 세상이 우릴 위해 비추는 달
바다와 하늘 아래 모든 곳에서
내일이 오기 전까지
그대를 닮아 행복해 줘요
가장 예쁜 널 사랑했던
그 시간의 선물 당신께 드리면서 

널 담는 눈빛 이 한마디 뜻이 
놓칠까 봐 두려울 때도 있지만
또 가끔은 우리 익숙해져 버린 듯이
진심이 아닌 말도 상처가 되니까
시린 겨울날이 나른해져 너는 추운지도 모르게
어두워진 밤에 가로등 불빛 가는 길이 환하게
언어 습관을 비롯 옷 입는 거 모두 다
너의 취향 같을게
순간에 욱해도 그런 모습 보면 화가 풀릴 수 있게
이제 같이 

내일이 오기 전까지
그대 나를 보며 말해줘요
온 세상이 우릴 위해 비추는 달
바다와 하늘 아래 모든 곳에서
내일이 오기 전까지
그대를 닮아 행복해 줘요
가장 예쁜 널 사랑했던
그 시간의 선물 당신께 드리면서 

수많은 세윌이 우릴 지나갔을 무렵엔
한 권의 스케치북 꽉 찬 그림 동화되어 찾아갈게
미간에 주름이 파도를 그릴 때
가볍게 안은 뒤 속삭여줄게
언제나 곁에 두려울 때나 벅찰 때나 
두 손 잡아 이토록 웃을 수 있게 

내일이 오기 전까지
그대만을 보며 말할게요
온 세상이 무대처럼 빛나는 날
바다와 하늘 아래 모든 곳에서
매일을 오늘과 같이
그대를 닮아 행복할게요
가장 예쁜 널 사랑해 더
그 시간의 선물 당신께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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