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사랑하니까 보내줄 수 있다는 말 
그 이해할 수 없었던 그 말을 
스산한 바람 불던 날 
내 곁을 떠나가던 뒷모습 보면서
난 이해 해버렸어

그 어느 날의 그 아팠던 기억 속에 
머문 그날 그 시간의 순간에 
쏟아져 버린 눈물의 시간 속을 걷고 또 걸어가 
닿을 수 있다면

말해 줄게 나 너를 이해한다고 
다시는 볼 수 없겠지만
감싸 안아 주지 못한 내 모자람이
남겨진 가슴에 맺혀서 죽어가도

멈춰버린 이 길이 끝난 곳에서 
흐르는 내 눈물의 조각들은 모두
떠나가는 당신 곁에 수 놓아 드리는 
행복의 진달래꽃이라고

아련한 추억만 쌓이는 
길가 옆 공원 벤치에 쓰러져 잠이 들던 날
하얗게 웃으며 다가온 
꿈속의 당신 모습에 나는 또 부서지지만

말해 줄게 나 너를 이해한다고 
다시는 볼 수 없겠지만
감싸 안아 주지 못 한 내 모자람이
남겨진 가슴에 맺혀서 죽어가도

멈춰버린 이 길이 끝난 곳에서 
흐르는 내 눈물의 조각들은 모두
떠나가는 당신 곁에 수 놓아 드리는 
행복을 바라는 진달래꽃이라고 약속해 

떠나가는 당신 곁에 수 놓아 드리는
행복의 진달래꽃이라고 

기다리지 않는 채로 기다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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