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난 밤

똑똑 2024.02.26 2
가만히 눈 감아 떠오르는 밤
작은 소원 하나 헤매이던 날

닫혀진 내 마음에
똑똑똑 두드린
회색빛 골목길 (너와 나)
파랗게 물들인

그곳으로 난 날아올라
틈을 지나 저 언덕 넘어
Look at the sky 선명한 기억 
피어나는 새벽을 향해

이제 알 것 같아 내게 했던 말
(떨어지는 눈물 웃어 지워버려)
불어오는 바람 힘껏 삼키고
(다시 피고 지고 틔운 꽃잎처럼)

저 언덕 물들인
지금 내 눈물이
꿈 속을 헤메도 (괜찮아)
내곁에 있으니
 
붉게 물든 저 언덕 넘어
피어난 꿈 내 손에 담아
Look at the sky 이 밤을 지나
너와 함께 난 날아올라
  
서랍 속에 지나쳤던 나의 일기들과
늘어만 가 다 채우지 못한 이야기들
피어난 밤 말할 수 없던 내 마음을
말할 거야 비워둔 상자 속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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