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도 돼

정인 2024.03.19 14
길고 긴 하루가 저물고
어느새 어둠이 찾아와
켜져 있는 불빛을 보니
사람들은 바쁘게도 살고 있구나

언젠가 그랬었지
요즘 내 마음이
꺼지는 초 같아서
흔들리는 마음
잡을 수 없다던
너의 말이 문득 떠올라

기대도 돼
말없이 네 옆에 있을게
곁에 있어줄게
울어도 돼
지친 마음 달랠 수 있게
내가 너를 비춰줄게
기대도 돼

지쳐가는 줄도 모르고
달려왔던 네가 보였어
이제 와 생각해 보면은
세월 속에 무던히도 고생했구나

기대도 돼
말없이 네 옆에 있을게
곁에 있어줄게
울어도 돼
지친 마음 달랠 수 있게
내가 너를 비춰줄게
기대도 돼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이
널 기다릴 거야
절대로 잊지 마
반짝이던 너의 두 눈빛을
알아

쉬어도 돼
울다 지쳐 약해질 때면
다시 찾아올게
그래도 돼
한두 번 더 망가져도 괜찮아
그러니 내게는
기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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