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윤건 2007.05.14 70
너 없는 하루를 오래된 이별을 오늘도 너를 꺼내 살았지
안부도 못 묻고 안녕도 못 하고 우리는 모른 사람 된 거야

온통 난 너인데 평소 내 차림 니가 사준 옷 사진도 반지 까지도
버리지 못했어 무엇 하나도 이런 날 알까 니가 걱정 되

내가 돌아간다면 너는 받아 주겠니
모질지 못해 모르는 체 못하고
설마 나를 잊었니 설마 나를 지웠니
나의 사랑은 멈춰 있어 니 곁에서

너를 준 이세상 이별도 주었지 착한 일 한적 없는 나여서
지울 수 없었던 사랑이었나 봐 지금 난 너만 보고 싶은데

너 없을 내일이 너무 겁이나 버려진 추억 오늘도 가슴에 담고
너 밖에 몰라서 너만 알아서 그리움 하나 놓지 못했어

내가 돌아간다면 너는 받아 주겠니
모질지 못해 모르는 체 못하고
설마 나를 잊었니 설마 나를 지웠니
나의 사랑은 멈춰 있어 니 곁에서

설마 나를 잊었니 설마 나를 지웠니
나의 사랑은 멈춰 있어 니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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