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_나는나인나

이상은 2008.04.14 28
별들은 무슨 말들을 하고 있는걸까, 지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찾아왔던 것들
삶의 어떤 암호를 
저기 먼 곳에서

우우....나는 나인 나 
우우....모든게 변해가도
우우....붙들지 않아 
우우....모든게 흘러 가 버린다 해도
 
깨어질수록 강해져 
깨어질수록 빛이나
생각해봐도 알수 없는 것도 있어 
깊고 깊은 바다 
높디 높은 하늘 

우우....놓아버려 
우우....창 밖으로 날으는 새

우우....그대는 그대 
우우....검은 비 맞으며 울지말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 
더 높은 곳으로 날아
그래야 모든 것 보이게 되지 
구름 아랜 계속 비가 오고 있지만

우우....나는 나인나
우우.... 별들이 소곤거려

풀벌레들의 여린 오케스트라와 
시간이 갈수록 침묵, 파도 소리 
투명해진 눈빛, 소금기 어린 눈물
시간이 갈수록 침묵
그래야 들리는 걸...

우우...어른이 되네 
우우...조용히 걸어가리 그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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