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받침 아가씨

책받침 아가씨 나를 봐 
한순간 생겨난 대마왕 
울퉁불퉁 생겨나는 몸속의 근육들이 
자 이제 준비됐어 발가락을 물어봐 
생각에 잠기는 고양이 
맘대로 생각해 멍청이 
한발의 총성은 내 귓가에 들려지고 
모든건 꿈이야 이제 정리해봐 
걸을수없어 (또난) 
내게서 멀리떠나줘 
믿을순 없어 
이대로 내게 보여줘 
그렇게 믿었던 등뒤로 
너무나 많은걸 잃었네 
짧았던 생각과 바보같은 모습들이 
창문을 넘어서 내게 다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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