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

달에핀 2011.11.08 1
그대와나 우리 둘이
아니라면 할 수 없었던
그대가 나를 데리고 갔었던
당신의 우주

*우리 둘이서 둥둥둥
떠다닌 날들
서로의 목에 매달려
건넜던 당신의 바다
달콤한 바다

그대와나 우리
둘이어서 할 수 있었던
그대와나 우리 둘이 
떠다닌 긴 나날들

**그대가 내게 따다 주었던 별과 달
그대가 내게 속삭였던 우주의 말들
달콤한 우주

함께 들이킨 그곳의 공기
함께 올랐던 우리의 하늘
기억하기로 해
혼자선 갈수 없는 곳

이렇게 둥둥둥
헤엄쳐 다니다보면
저기 멀리 다정한 우리가 보일까요
*

이렇게 둥둥둥
떠다니다보면
저기 멀리 그대에게 닿을 수 있을까요
**

여전히 별은 반짝이고
여전히 달은 비추고 있고
여전히 우주는 아름답지만
우리의 것은 하나도 없네

다신 없겠죠
갈수 없겠죠
다신 없겠죠
갈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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