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이영현 2012.06.04 32
같이 걷던 그 길도 몰랐던 새 길처럼
기억이 희미해져만 가
잃고 싶지는 않아, 너와 내 그 추억을.
다신 없을 테니까

언젠간 돌아올 것 처럼 꼭 그럴 것 처럼
애쓰지 말아줘
잔인한 시간은 알고 있겠지
내 뜻과는 다르게 모두 지울 거란 걸

*밤이 오면 넌 떠나.
가겠지, 그대로 넌 가겠지
사랑한단 말 못해
오지 않을 거란 걸 알기에
말 하지 못 해

그리움의 끝에서
하루는 참 빠르게
잊혀지는 것 같아

너 없는 시간 틈 속에서 널 잊고 사는 게
나 얼마나 될까
잔인한 시간은 알고 있겠지
나완 상관없이 다 모두 지울 거란 걸

*Repeat

끝이 아닌 걸 믿고 싶은데
점점 너와 난 멀어져 가
바래지는 추억에 투명하게 변해 버려
없어진 내 사랑

눈을 뜨면 사라져
내게서 기억마저 뺏지마
사랑해 널 뜨겁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날 기억 해줘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