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른다는 건

디어 (d.ear) 2013.01.22 45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사소한것들에 그만 힘들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기대를
얼마나 내려놔야만 하는지..
전보단 조금은 줄어든 네 전화
그 속에서 들리는 차가운 네 말투
나와 함께라면 뭐든지 즐거워하던 너였었는데
 
차가운 손 잡고
우리 자주 가던 카페를 가봐도
네가 좋아하던 거리를 걸어도
참 예전 같진 않은 것 같아
널 기쁘게 하던
그 노래를 다시 불러주어도
예전처럼 전해지지않나봐
너무 편해진건지
아니면 네가 변한건지
 
우리가 잡던 약속들 점점
그리 너에게 중요하지않은듯해
언제부턴가 만남들이 
너에겐 부담이 됐었던 건지
 
차가운 손 잡고
우리 자주 가던 카페를 가봐도
네가 좋아하던 거리를 걸어도
참 예전 같진 않은것 같아
널 기쁘게 하던
그 노래를 다시 불러주어도
예전처럼 전해지지 않나봐
너무 편해진건지
정말 네가 변했니
 
네 모습이 그때와 다른 건
단지 내 기대가 커졌기 때문인걸까
 
차가운 손 잡고 
우리 자주가던 카페를 가봐도
네가 좋아하던 거리를 걸어도
참 예전 같진 않은 것 같아
널 기쁘게 하던 
그 노래를 다시 불러주어도
예전처럼 전해지지 않나봐
너무 편해진건지
아니면 네가 변한건지
   
아마도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사랑이 깊어지는건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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