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셔

홍소희 2013.03.25 4
기억해 햇살이 가득했던 날
꽃잎이 눈처럼 내리던 날
나른한 오후엔 함께 나눈 티타임
 
봄바람 조금은 차가운 공기
외투로 살며시 감싸주던
그 날의 따뜻한 넌 참 선명한데

느리게 계절이 여러 번 지나고
두번째 봄이 와도 방울방울 맺힌 
네가 자꾸 주르륵 흘러

너는 나의 레몬 작고 노란 레몬 
향기롭긴 해도 신맛나는 눈물
달콤했던 시간 아무리 떠올려 봐도
아이셔 아이셔 찡그린 표정이야


유난히 (유난히) 커다란 밤낮 일교차
이거 봐 아프고 열나잖아
너 없는 봄날은 감기를 달고 살아

느리게 계절이 여러 번 지나고
두번째 봄이 와도 방울방울 맺힌 
네가 자꾸 주르륵 흘러

너는 나의 레몬 작고 노란 레몬 
향기롭긴 해도 신맛나는 눈물
달콤했던 시간 아무리 떠올려 봐도
아이셔 아이셔 찡그려져


넌 어디에 있는 거니
안녕 안녕 나를 부른 거니
바람을 빌려 내 볼에 입맞춘 거니

너는 나의 레몬 작고 노란 레몬 
향기롭긴 해도 신맛나는 눈물
달콤했던 시간 아무리 떠올려 봐도
아이셔 아이셔 찡그려져

너는 나의 레몬 작고 노란 레몬 
향기롭긴 해도 신맛나는 눈물
달콤했던 시간 아무리 떠올려 봐도
아이셔 아이셔 찡그린 표정이야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