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가 없잖아

솔솔부는 봄바람 2013.03.26 5
아무일도 없던 나에게 
살며시 다가온 그날 

수줍게 미소 짓던 
너를 잊을 수가 없잖아 

사소한 것도 재잘대던 
우리 둘의 나무아래 

아낌없이 주었던 
너를 잊을 수가 없잖아 

어떤 날 늦은 오후 
살며시 찾아온 

따뜻한 너의 미소 
잊을 수가 없잖아 

아무렇지 않은 농담에 
온종일 설렜던 그날 

하얗게 지새웠던 
밤을 잊을 수가 없잖아 

비 내리던 어느 여름날 
우산 속에 함께했던 

그토록 아껴온 추억을 
잊을 수가 없잖아 

어떤 날 늦은 오후 
살며시 찾아온 

따뜻한 너의 미소 
잊을 수가 없잖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던 

니가 했던 말을 
잊을 수가 없잖아

모두 잠들어 버린 
외로운 도시에 

따뜻한 너의 미소 
잊을 수가 없잖아 

어떤 날 늦은 오후 
살며시 찾아온 

따뜻한 너의 미소 
잊을 수가 없잖아 

잊을 수가 없잖아 
잊을 수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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